전체 글1326 동래 술집 / 참치 가가참치 / 2018년11월, 2019년 1월 동래 번화가 쪽이 아닌 내성중학교 근처에 있는 참치집이다. 가성비만 따지는 나의 성향을 아는 친구가 괜찮았다면서 나를 데려가 주었다. 뜬금없는 주택가에 깔끔한 인테리어의 참치집이 있다. 무한리필이 아닌 한 접시씩 주문할 수 있어서 그나마 부담 없이 참치를 맛볼 수 있다. 소주가 3천원이면 무조건 맛집이다. 참치 뱃살 한 접시 33,000원언제 한번 참치가 너무나도 먹고 싶은데 돈이 별로 없어서 마트에서 냉동참치를 사서 먹어본 적이 있다. 그 귀찮은 과정과 비릿한 냄새가 나는 주방을 한번 경험하고 보니 이 정도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그래도 비싸기 때문에 소주 한잔에 한 점씩 먹는 소시민적 마음을 버리진 못했다. 혼자서도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지만 친구와 둘이 먹기에 아껴 먹어야 한다... 2019. 2. 7. 부암동 술집 / 포차 영진이네 오돌뼈 / 1월 21일 2019년 시민공원 근처 고가다리 밑에 있는 포차인데 마산곱창과 영혼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항상 곱창전골을 먹으면 여기를 방문했다. 12시까지만 영업한다. 저렴한 가격조금은 고가의 곱창전골을 먹고 나서 술이 조금 더 마시고 싶을 때 여기 오면 정말 좋다. 오돌뼈술이 취해서 이게 몇 인분인지는 모르지만 한 3인분 정도라고 해도 만원이다. 요즘 포장마차도 기본이 만 오천원이 넘는데 정말 가격 깡패다. 오돌뼈 맛은 오돌뼈 맛이다. 예전에 여기서 시작해서 술을 많이 마신 적도 있는데 일단 올해부터의 사진만 올리기로 했으니 다음에 방문했을 때 다른 사진들을 업로드해야겠다. 2019. 2. 7. 당감동 술집 / 돼지고기 오늘김해뒷고기 / 2018년 12월 자주 같이 술 마시는 동생의 친구가 당감동에 고깃집을 오픈하여 방문했다. 사상에서 매니저로 일하다가 당감동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조금은 급하게 오픈했다고 하는데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꽤 많은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인데 뒷고기가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두껍게 나오는 편이어서 식감도 좋다. 고기가 어느 정도 구워지면 파채와 마늘 등을 투하해서 같이 섞어준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멍 때리며 술 마시다가 고기가 익으면 주워 먹기만 하면 되는 장점이 있다. 볶음밥 8,000원이 가게의 시그니처는 아무래도 이 볶음밥이 아닐까. 뒷고기 2인분 정도가 남아있어야 주문할 수 있는데 가격이 좀 사악하긴 하지만 그래도 양은 많으니까 항상 주문했다. 나는 밥과 술을 .. 2019. 2. 7. 사상 술집 / 곱창전골 우성곱창 / 2019년 1월 항상 사상을 가면 어디를 갈지 고민되기 마련인데 곱창전골이 먹고 싶을 땐 여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했다. 홀이 작은 편이 아닌데도 올 때마다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칠판에 이름 적고 미리 주문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자리 잡고 나서 금방 음식이 나오는 편이다. 이런 사소한 서비스가 인기의 요인이겠지. 한우곱창전골 중 26,000원우리가 술 마실 때 3만원 넘는 안주는 자제하자는 불문율이 있기 때문에 전골 중간 사이즈가 강제되지만 적당한 양이다. 볶음밥 2,000원술도둑 전골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고 볶음밥은 꼭 먹어야 하지 않을까? 몇 주 뒤 다시 방문해서 똑같은 메뉴를 주문하여 술 마셨다. 대선 스페셜 대꼬리로 인해 양이 적어 보이지만 3명에게 충분한 양이다. 특별히 어마어마하게 맛있다든가.. 2019. 2. 7. 온천장 술집 / 통닭 백년가마솥 옛날통닭 / 2월 2일 2019년 1차로 먹을 술집이 많은 온천장이지만 의외로 그 다음 선택지로 괜찮은 곳이 별로 없다. 그 중에 간단하게 한잔 더 마실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옛날통닭집이다. 온천장역 4번출구 쪽에 하나 있고, 골목으로 들어와서도 하나가 더 있다. 정말로 착한 가격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똥집튀김 7,000원기본 옛날 통닭도 맛있지만 이 똥집튀김이 참 맛있다. 이런 똥집튀김을 메인으로 시킬 수 있는 곳도 잘 없기도 하고 있더라도 가격이 비싼데 여기는 단돈 칠천원으로 맛있는 똥집튀김을 먹을 수 있다. 홀닭 벗어 담백한 누드 한마리 7,000원닭똥집튀김을 순식간에 다 먹고 조금 아쉬워서 주문해본 누드 통닭이다. 그냥 옛날 통닭과 특별히 다른 점이 있었던 것 같진 않다. 아무튼 착한 가격이라 모든 게 관대해진다. 배달.. 2019. 2. 7. 남천동 술집 / 돼지고기 양돈산업 / 2월 1일 2019년 자주 같이 술 마시는 동생의 추천으로 방문했다.보통 서면에서 만나곤 하는데 맛집과 술을 찾아 남천동까지 왔다. 그럴만할 정도로 괜찮았던 고깃집이라 좋았다. 오픈한 지 얼마나 되지 않은 깔끔한 외관 100g 단위로 책정된 가격이라 실제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으로 모든 게 용서된다. 고기는 저렴하게 제공하고 숯불 가격을 따로 받는 게 요즘 트렌드인지 비슷한 가게를 연달아 방문해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기본 세팅은 이렇게 준비되고 5,000원. 숙성 생삼겹살 한판 500g 14,500원비계가 많은 것은 기분 탓이겠지만 원래 이런 건지 문의해보니 바꿔주는 건 어렵지 않지만 이게 더 맛있을 것이라고 해서 그대로 먹어봤다. 저렴하게 고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직접 구워야 한다. 가격 대비 정.. 2019. 2. 7. 당감동 술집 바닷가 / 2월 2019년 깜빡하고 비공개로 해놓았던 술집 정리 당감동에 횟집이 여러군데 있는데 이 날 그냥 좀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보았다. 우리는 돈이 없으니 모듬회 소 35,000원 짜리를 주문했다. 모듬회 소 자 답게 적은 양이 나오는데 기본 안주로 코다리 찜과 초밥용 밥(리필가능)이 나와서 좋았다. 모듬회다운 맛이다. 회맛은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안주. 회를 먹으러 갔지만 이것도 같이 맛 볼 수 있으니 좋긴 했다. 2019. 2. 7. 서면 술집 닭도리탕 / 정든집 / 2019년 1월 서면에서 가게를 했던 사장님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30년이 넘게 있는 포차였는데 10년이 넘게 서면 술집을 전전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왜 여태 몰랐나 싶을 정도로 만족한 술집이었다. 이게 2019년 가격입니다. 서면에서 보기 힘든 착한 가격을 보며 일단 마음이 훈훈해지고 그 맛이 어떻든 간에 납득하게 된다. 요즘 서면 핫플레이스인 서면 2번가에선 2만원 이하의 메뉴를 보기가 힘든데 여기선 2만원 넘는 메뉴가 없다. 닭도리탕 18,000원 소주 도둑인 닭도리탕을 주문했다. 매운맛보다는 달달한 맛이 더 강한 편이고 닭도 한 마리가 다 들어간 것 같진 않았다. 당면이 좀 많이 있는 편이었고. 그래도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해준다. 닭똥집 야채볶음 13,000원 추가 메뉴로 시킨 닭똥집은 실망이었다. 이 정도 가.. 2019. 2. 6. 온천장 김해돼지국밥 / 2019년 1월 28일 온천장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온천장 교차로 근처에 곱창골목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 초입에 작게 자리하고 있다. 근처 공사현장이 많아 그런 곳에 주차해도 된다고 하나 안전하게 온천장 홈플러스에 주차하고 걸어왔다. 무난한 가격의 메뉴들이다. 4~5테이블밖에 되지 않아 점심시간에 왔으면 자리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잉여로운 나는 한가한 시간에 방문해서 나홀로 국밥을 먹을 수 있었다. 돼지국밥 7,000원 돼지국밥 7,000원무난한 구성의 일반적인 돼지국밥이다. 고기색깔이 진한 것이 어떤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양이 많아서 좋았다. 그에 비해 공기밥은 좀 적게 담겨서 있었다. 대충 이런 고기가 가득 친구는 근처의 여러 식당을 다녀보고 여기가 제일 괜찮았다고 하는데 특별히 엄청나게 .. 2019. 2. 6. 이전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