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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흑돼지 / 제주돈아 고내점

by HUMHAM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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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까진 아니지만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먹은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았다.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제주돈아 라는 고기집 방문기다. 

다른 고기집도 많았는데 2차로 움직이기도 편하고 바닷가에 바로 인접해있는 곳인 제주돈아를 검색하고 갔는데 이미 웨이팅이 있었다. 다른 곳을 갈 수도 있었지만 사진에서 본 것보다 더 분위기가 괜찮아서 기다리기로 하고 바닷바람 맞고 있으니 금방 자리가 나서 연락을 받았다. 앞에 한 3팀 있었는데 아마 다른 곳으로 간 듯. 

 

밤바다라 보이는 건 없다...

여기까지 와서 백돼지를 먹을 순 없다... 4명이서 흑돼지 한근을 주문하니, 새로 주문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2인분 괜찮으시겠냐고 다시 물어서 호구답게 바로 2근을 주문했다. 

제주감귤막걸리

촌놈답게 에피타이저로 감귤막걸리를 시도해봤는데 상큼하고 달달하게 맛있었다. 

 

밑반찬

 

한라산 소주

이제는 전국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소주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또 21도 한번 마셔본다.

 

흑돼지 근고기 600g 54,000원

첫번째 한덩이는 목살이었고 두번째 덩어리는 삼겹살이었다. 보통 반대로 먹곤 하는데 목살을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이 구성이 더 좋았다. 

 

생고기 한번 구경시켜주고 초벌해서 내어준다. 끝까지 다 구워주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술만 들이키고 있으면 된다. 

 

멜젓에 찍어먹으면 맛없을 고기가 있을까... 

계속 먹고 마신다.

 

김치찌개 7,000원

일행 중 한명이 목살만 나온 것을 고기 다 나온 것인 줄 알고 양이 좀 적다고 주문한 김치찌개다. 김치찌개에도 꽤 많은 고기가 들어있었고  김치찌개 먹고 있는 동안 초벌이 끝난 삼겹살이 계속 나와서 결국 고기를 조금 남기고 말았다. 그래도 이렇게 배 찢어지게 먹는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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