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움될 지도 모르는 정보글

제주 애월 곽지 / 임순이네 몸국

by HUMHAM 2020. 9. 29.
반응형

부산 촌놈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99년도에 오고 다시 온 것이니 그냥 처음 온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친구들이 데려다 주는 곳에 따라가서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일행으로서의 의무다. 

 

제주 음식인 몸국을 먹으러 애월 곽지해수욕장 근처의 임순이네밥집을 방문했다. 

확실히 이런 동네는 주차 걱정이 없는 것이 좋다. 애초에 해수욕장 근처라 공영주차장도 잘 되어 있다. 

점심시간이 되기 직전에 가서 그런지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가 먹고 있는 동안 좌석이 가득 찼다. 

고기국수도 먹고 싶었지만 일단 몸국이라는 것을 먼저 도전해보았다. 

 

제주 몸국 7,000원

돼지육수에 모자반 이라는 것을 넣고 푹 끓인 것이라는 정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먹다 보니 닭고기였다. 애초에 몸국이 뭔지 모르니 그냥 이런 것인가 싶었다. 모자반이라는 것이 들어간 닭죽같은 맛.

간 자체가 심심해서 슴슴한 것을 좋아한 나는 마음에 들었지만 일행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다. 애초에 무맛에 가까운 죽이라 후추와 땡초 등을 넣어 제조해먹으며 맛을 맞추어 갔다. 나는 땡초만 조금 넣고 먹음.

국밥처럼 한끼 든든한 식사 정도까진 아니고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듯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일단 몸 좀 안 좋을 때 죽처럼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부산에 이것을 파는 곳이 있으려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