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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4코스 금계마을 - 동강마을 / 부산-함양

by HUMHAM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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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활동적인 친구가 이번에 지리산 둘레길을 간다고 해서 이번에 따라가보았다. 

지리산 둘레길은 나처럼 등산은 힘든 사람들도 쉽게 할 수 있게 구성해놓은 코스로 아래와 같이 지리산 외곽을 연결한 길이다. 

대충 1코스당 평균 11~15km 정도의 길이며 걷는 시간은 4시간30분에서 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설명은 공식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다. 

www.jirisantour.com/road/

 

::: 지리산 둘레보고 :::

하동안내센터 (055) 884-0854 삼화실안내소(하동군 적량면) (063) 635-0850

www.jirisantour.com

 

우리는 그 중 4코스(금강-동계) 와 5코스(동계-수철)을 1박 2일 코스로 가려고 했지만 지난 폭우로 인해 일부 코스의 방문이 불가하여 그냥 당일치기로 4코스만 돌아보고 왔다. 

공식 홈피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긴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은 내용을 기록해본다. 

처음엔 자차로 움직일까도 싶었는데 이 둘레길 코스가 한방향으로만 진행되니 주차를 어디에 해야할지 난감해서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했다. 

부산에서 첫차를 타고 출발했다. 

 

코로나로 인해 버스 운행횟수가 줄었다. 관련 실시간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transportation.asamaru.net/시외버스/시간표/부산서부버스터미널/출발/함양시외버스터미널/도착/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함양시외버스터미널 가는 시외버스 시간표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함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는 하루 6 회 운행합니다. 첫차 : 07:00, 막차 : 17:00, 최종수정 : 2020-08-22

transportation.asamaru.net

버스비는 편도 11,800원이이고 두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함양터미널에서 우리가 출발하는 4코스의 시작점 금계마을을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었다. 

1.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천으로 가는 직행을 타거나, 

2.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다른 작은 터미널에서 농어촌시내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선 요약짤

금계마을로 바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타려고 하다가 한대 놓쳐서 그냥 마천정류소로 가서 걸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아무튼 타는 버스 정류장이 다르다는 것만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3명 이상이면 그냥 택시타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약 2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기에 가장 편리하다. 

함양시외버스터미널-마천정류소

 

그렇게 삽질을 하였지만 결국 금계마을에 도착했다. 대략 11시 정도였다. 부산에서 7시 버스를 타고 출발했으니 함양에서 밥을 먹었다고는 해도 대략 4시간만에 도착한 셈이다. 자차 이용 또는 택시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다시한번 상기하는 순간이었다. 

각 코스를 출발/도착 지점에는 이런 둘레길 안내소가 있다고 했다. 한여름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이렇게 공사 중이었지만 다행이 안내소에 사람은 있었다. 

그리고 그 분에게 폭우로 인해 일부 코스를 들어갈 수가 없을 것이는 이야기를 들어서 계획을 변경하고 당일치기로만 돌아보기로 했다. 애초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안이하게 본 우리의 실수였다. 공지사항을 항상 확인합시다.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상세하게 나와 있어 어느 코스가 힘들지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다. 

둘레길은 많은 코스에서 갈림길이 존재했다. 쉬운 코스가 있고 산을 좀 더 들어가서 산길을 볼 수 있는 코스가 있어 어느정도 난이도 조절을 직접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원래 우리는 금계에서 출발해서 벽송사를 돌아보는 4코스를 계획했었는데 안내소에서 벽송사로 가는 길이 복구 중일 것이라고 해서 결국 임천이라는 계곡을 따라 걷는 평이한 코스로 갈 수밖에 없었다. 

 

길을 걷다보면 약간의 숲길도 있고 그냥 일반 마을을 지나가는 길도 있고 그렇다. 그런 길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작은 표지판이 있어서 어느 쪽이 둘레길인지 알려준다. 처음엔 잘 안 보였는데 걷다보니 대충 갈림길마다 친절하게 있는 걸 발견하고 설치한 분들에 대한 고마움이 생겼다. 그리고 카카오맵으로도 둘레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네이버맵엔 그렇게 자세히 표시가 되어 있지 않는 반면 카카오맵은 초록색 선으로 둘레길이 잘 표시 되어 있어 표지판 없는 곳에서도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편하다. 

 

더 많은 좋은 풍경들을 볼 수 있으니 직접 걸으면서 구경하면 좋을 듯.

한여름에 돌아다니는 건 조금 오바였고 날이 풀리는 가을쯤 제대로 날잡고 걸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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