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동에 유명하다는 고기집 이조숯불갈비를 다녀왔다.
망미중앙시장도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잘 되어 있는데 뒤편에 있는 이조숯불갈비는 이전의 시장 모습을 아직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여기에 온 이유는 이 바깥 공간에서 고기를 먹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가게 안에 테이블이 많았지만 기다리다가 밖에서 먹을 수 있었다.
총 4-5테이블 정도 밖에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또 뭐 너무 북적여도 좋을 것은 없으니깐.
여기는 비올 때 와서 먹으면 그렇게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삼겹살 7,000원 x 4
여긴 1인분이 몇백그램인지 나와 있지 않아서 그냥 알아서 주문할 수밖에 없다.
양을 보니 대충 150g 정도인 듯...
요즘 두툼한 삼겹살만 먹었는데 가끔 이런 마트에서 사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사이즈로 먹고 싶을 때도 있다.
무난한 고기집 상차림. 리뷰대로 직원분들이 정말로 친절해서 좋았다.
양념갈비 7,000원 x 4
이건 국물양까지 있어서 1인분 대략 200g 정도 되어 보임.
뭔가 익숙한 양념갈비맛은 아니었다. 맛평가 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표현이 잘 안 되기는한데...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이런 맛도 있구나 뭐 그런... ㅋㅋ
된장찌개
푸짐한 양이다. 식사 메뉴로는 6천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이드로 주문해도 그 정도 가격이려나...
테이블 뒤편 의자에서 구걸하던 고양이. 손을 많이 탔는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처음엔 돼지냥인 줄 알았는데 임신한 듯.
그리고 그 옆 박스에서 우리가 고기 다 먹고 나올 때까지 잠자고 일어나서 그루밍하고 또 자고 하던 진짜 돼지냥이.
털이 깨끗한 것을 보니 사랑받으면서 살고 있는 듯 함.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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