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 회센터 /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백년손님

 

민락동에 회를 포장하러 갈 때마다 어디를 가야할지 항상 고민이다. 회센터 자체도 여러군데가 있으며 그 안에도 정말 많은 가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하나 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

'인어교주해적단' 이라는 모바일웹/어플 을 통해 실시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다. 

www.tpirates.com

인어교주해적단 - 노량진수산시장, 가락시장 회센터, 부산 자갈치시장, 속초수산시장 가격 정보

 

부산은 아직 서울만큼 다양한 가게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은 가게들이 올려져 있어서 '민락'으로 검색해서 리뷰를 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 가게마다 가격이 거의 동일해서 특별히 다른 점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활어 가격이 얼만지 확인하고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편하게 갈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가게 주소를 확인하고 들어가게 되면 굳이 호객행위를 당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고.

 

이번에 방문한 백년손님 이라는 가게도 그냥 검색했을 때 가장 상단에 위치해서 한번 방문해본 것이다. 여기 말고도 리뷰가 훨씬 더 많은 가게도 있었으나 그냥 제일 위에 뜨는 곳 먼저 가보고 신뢰도를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싱싱한 활어들이 있지만 뭐가 뭔지 아직도 잘 모른다. 광어랑 방어는 알겠다만...

굳이 어플보고 왔다는 부담을 주지도 않았다. 광어 가격 문의해보고 1.3kg 짜리 광어로 오케이했다. 

대략 3.9만원이었는데 4천원 할인해주셔서 3.5만으로 해주셨다. 

그런 와중에 오징어 대 1마리가 1.3만 이라는 것을 보고 오징어도 1마리 주문했다. 

광어 1.3kg 35,000원 (할인가)

오징어 대 1마리 13,000원

 

특별히 잡어 서비스같은 것은 없었지만(요청도 하지 않았음...) 오히려 이렇게 한마리 깔끔하게 주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대신에 초장도 큰 걸로 1통 주고 나머지 양념들도 부족하지 않게 넣어줬다.

최근에 횟집에 가서도 먹었지만 모듬회 3만원짜리 먹었을 때보다 광어활어회가 확실히 맛이 좋았다. 게다가 오징어는 가게에서 먹으면 엄청 비싼데 이렇게 도시락 한통이 나올 정도라는 것도 놀라웠고... 

요즘 코로나로 인해 술집도 못 가는데 조만간 또 이렇게 포장해서 한번 더 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