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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술집

서면 술집 / 훠궈 라라관 / 1월 16일 2019년

by HUMHAM 201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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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관은 꽤나 유명한 서면의 술집이다. 서면 이전에 장전동 시절부터 나는 알고 있었지만 2번 정도 방문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사천 현지 맛을 추구한다는 사장님의 인스타를 구독하면서 요리에 대한 철학 뿐만 아니라 열심히 사는 태도를 보며 많이 배운다.


서면으로 이전한 이 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간다고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방문해 보았다.

사천식 양고기 마라훠궈 전골 소 33,000원

여기에 오기 힘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역시나 가격이 비싸다는 지갑 얇은 우리들의 사정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주문하고 보면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니다. 여러가지 메뉴를 테스트하다가 결국 최적의 전골 메뉴를 만들어낸 사장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 알고 있어서 그런지 나는 납득할 수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아직 잘 모르겠다.


장전동 시절 사천 마파두부를 먹고 그 얼얼함이 진짜 충격적이었는데 이 전골의 마라맛은 그 당시보다 많이 순해졌다. 사천을 안 가봤으니 이게 순해진 건지 원래 전골의 마라맛은 이 정도인지 판단은 안 되지만 마라맛에 쫄아서 도전 못 해볼 정도는 아니다. 손님이 많은 이유가 분명히 있구나 싶었다.  

바게트 멘보샤 13,000원

맛은 보장된다. 하지만 비싸다. 우리 친구들은 그게 문제다. 그러니 이런 맛집을 자주 방문하지 못한다. 굳이 여기서 술 마셔야 하는 이유는 없지만 가끔 이런 곳도 와서 중국 느낌나게 술 마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거 먹으려고 중국가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하지 않겠는가. 그런 이유로 사천 요리의 맛을 추구하는 게 사장님의 심정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조만간 또 오고 싶다.




사직동에서 훠궈를 먹어보고 싶다면 대중샤브샤브성

https://humham.tistory.com/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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