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 국밥과 밀면

범일동 밥집 / 수구레국밥 편안한 집 / 1월 2019년

by HUMHAM 2019. 2. 7.
반응형

범일동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와 점심 먹으러 가는데 강력추천한 곳이다.

수구레국밥이란 걸 사먹은 기억이 없는 걸 보면 이번이 처음 먹은 듯 하다.

메뉴를 보면 수구레국밥 전문집이 아닌데 왜 유명할까 싶었는데 친구의 직장상사들이 여기를 자주 방문하였으며, 다른 지점으로 옮긴 분들도 이 쪽에 일이 있어 오게 되면 여기서 밥을 먹는다고 한다. 기대감을 가지고 주문했다.

수구레국밥 7,000원.

수구레가 뭔지 찾아보았다.


수구레국밥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수구레국밥수구레를 넣고 끓인 국에 밥을 말아 먹는, 한국의 음식이다.




수구레국밥은 수구레를 넣은 국밥이란 설명은 나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아무튼 수구레가 뭔지 찾아보니, 소의 가죽 아래 소의 살 위 즉 소의 가죽과 살사이의 붙은 피하조직을 부르는 명칭이라고 한다. 즉 소가죽살국밥 정도가 되겠다. 맛은 보기와는 다르게 얼큰한 맛은 거의 없고 구수하다. 특별히 잡내가 나는 것도 아니라서 선지국밥과 특별히 다른 점은 모르겠다. 그냥 맛있다.


친구의 강력추천으로 사이드로 주문한 수구레수육 12,000원

야들야들한 식감이 거의 지방을 먹는 기분이었지만 맛있긴 했다. 이런 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것이겠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술도 못 마시는 점심 때 먹기엔 아까운 안주였다. 국밥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확실히 맛있게 먹은 기억 때문인지 1주일이 지나고 근처에 들를 일이 있어 친구와 같이 또 먹었다.


맛집은 언제나 같은 맛을 유지해서 항상 만족하는 점이 좋다. 그런 점에서 여기도 맛집은 맛집이다. 위치가 좀 안타깝지만.


주소 검색이 안 되는 집이다.

부산 동구 범일동 832-1 대충 이 골목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