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충1 돼지국밥과 밀면 / 2018년 결산 '국밥충'이라는 단어가 최근 들어 유행하고 있는데, 나 역시 그 이전부터 항상 국밥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닌 사람 중 하나였다. 할머니와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 시장에서 국밥을 나눠먹던 기억이 내 인생의 첫국밥이었는데, 그 이후로 20대가 되기까지 국밥을 먹었던 기억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강렬히 남아있었다. 이후 대학생활을 하며 가성비가 좋은 돼지국밥을 많이 먹기 시작했는데 특별히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나에겐 이보다 좋은 식사가 없었다. 그리고 이보다 좋은 해장음식도 없었다. 30대가 되고부터 혼자 밥 먹을 일이 많아서 또다시 국밥을 자주 접하게 되었는데 이쯤부터는 숙취해소로 국밥을 먹기엔 속이 좋지 않아 밀면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가성비로는 국밥에게 덤빌 수 없다. 하.. 2019.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