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가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또 방문한 산동완탕교자관.
이번엔 작정하고 술 마시러 갔다.
일주일 사이에 가격 변동이 있을리는 없다...
에피타이저
새우부추계란만두 6,000원
속이 정말 새우부추계란 뿐임... 직접 빚는 만두라 만두피가 정말 쫄깃해서 맛있다.
깐풍새우 15,000원
이건... 뭔가 이런 것을 기대하고 먹은 건 아닌데 나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성비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또 이런 데서 이런 신기한 걸 한번 먹어보는 것 아니겠나.
고량주 대 18,000원
연태고량주가 뭐 이리 저렴해!! 라고 주문했는데 연태가 이 가격은 아니고 다른 황금가족이라는 고량주를 내어주셨다.
이것도 유명한 것이라고... 몽골술이라고 하는데... 중국술 같은데요 ㅋㅋㅋ
맛만 있으면 그만 아닐까요...
군만두 6,000원
기본에 충실했다... 라고 하기엔 무난해서 맛이 기억이 안 나는 것인지... 괜찮았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긴 한데...
마파두부 8,000원
아마 이것 때문일 것임. 뭔가... 완전 중국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내 입맛에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다.
이 날 요리 중 베스트. 그냥 밥도둑, 술도둑 그 자체.
그냥 흔히 아는 한국식 마파두부맛에 가까운데 간이 기가막힘.
완탕 5,000원
이것도 뭔가 남포동 추억의 완당을 떠오르게 하는 그 맛이었다. 완당 안 먹은지도 오래 되었는데
지금 완당 먹어보면 이 맛이랑 비슷한지도 궁금하긴 하네
아무튼 짧은 시간 동안 가열차게 잘 먹었다.
초량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일 정도로 엄청 좋은 위치긴 한데 반대로 초량에 술 마시러 올 일이 얼마나 자주 있겠냐 싶은 딜레마가 있는 곳이겠다.
그래도 가끔 들를 듯.
2021.08.21 - [부산 술집] - 초량 중화요리 / 산동완탕교자관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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