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신동 술집 / 꼬지와친구들 대신점 2021년 7월

서대신동 사는 친구와 1차를 마시고 2차로 갈만한 곳을 찾던 도중 올라오면서 봤던 꼬지와친구들 에서 맥주도 파는 것 같아서

한번 방문해 보았다.

학생 때 서면에서 꼬지튀김 맨날 사먹고 한데서 이제 술도 마시고... 다 컸다.

메뉴가 엄청 다양하구나 싶었는데 잘 보면 닭다리살 꼬지는 고정이고 소스가 다른 것임

매콤 하나와 마양(매콤달콤) 하나를 주문했다.

술마실 것이니까 꿀주세트도 하나 주문했다.

꿀주 세트 (꿀감자 + 생맥 1000cc) 9,500원

튀김닭꼬지(닭다리살) 3,300원 x 2

뭔가 예전에 보던 밝은 갈색 튀김 색은 아니었다. 소스로 덮혀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가루가 올라가있는 것이 매콤달콤 꼬지겠지...?

꿀감자도 의외로(?) 맛있었다. 저런 가루 뿌린 감자 튀김이 맛 없을 리는 없지만...

확실히 요즘 할맥이니 뭐니 그런 스몰비어에서 진화한 좀 더 다양한 메뉴를 파는 가게들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이렇게 단촐한 메뉴지만 극강으로 맛있는 게 있는 가게가 더 나은 것 같단 생각도 드는 요즘이다.

그냥 추억의 집이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ㅋㅋ

30대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