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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술집

연산동 술집 / 여가복 2021년 7월

by HUMHAM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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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 지나다니면서 가게도 이쁘고 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날 잡아서 여가복을 방문해 보았다. 

연산동 술집들 대부분 일요일에 휴무하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식사 메뉴도 있는 밥집도 겸하다 보니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에 휴무다. 일요일에 놀러간 우리에게는 다행이었던 점. 2주/4주차 월요일만 휴무.

 

뭔가 비싸보이는 인테리어 때문에 안 그래도 가격이 궁금했었는데 바깥에 이렇게 메뉴와 가격을 공지해주니 좋았다. 

일단 가장 근본인 은복 지리로 주문했다. 

와인도 파는 듯. 돈 많이 벌면 와인이랑도 한번 먹어봐야지...

기본 반찬류가 깔끔하게 나오기도 하고 맛도 있음. 요걸로 소주 몇잔 마시고 있다 보니 복지리가 나왔다. 

은복 지리 10,000원

복국을 그리 자주 먹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맛평가를 제대로 할 수는 없고 그냥 국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대충 끓어오르는 거품이 가라앉고 진정된 복국을 찍은 사진.

술이 술술 들어가고 복국도 맛나게 다 먹어갈 때 즈음, 아쉬워서 추가 메뉴를 주문했다. 

 

복껍질무침 12,000원

양이 그렇게 많다고 볼 순 없지만 복껍질 하나하나가 탱탱하고 쫄깃해서 꽤나 오래 먹을 수 있었다. 

요리를 주문하면 귀여운 사이즈로 연어 몇점 내어주심.

 

술마시면서의 딜레마. 안주가 남아서 술을 주문하고, 술이 조금 남아 있는데 안주가 없어 또 안주를 주문하게 된다. 

복튀김만두 5,000원

기본으로 하나씩 주던 그 만두가 사이드 메뉴로 있어서 마무리로 주문해 보았다. 뭐... 속재료가 이미 다져진 상태기도 하고 술도 많이 들어가서 특별히 복어만두다! 하는 느낌은 없었다. 바삭하니 잘 튀겨진 만두다 뭐 그런 생각으로 먹은 듯. 

마감을 준비하시면서 사장님이 새우튀김도 내어주셨다. 

 

가게가 참 아기자기하게 이쁨. 2층은 다락방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거기도 한번 가보고 싶다. 

다음엔 복매운탕 도전하러 조만간 다시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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