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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밥과 밀면

용호동 돼지국밥 / 용호동 합천국밥집 2021년 7월

by HUMHAM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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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 6월에 가고 이번에 가니 거의 2년이 지나서야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한번 가보고 그 맛을 평생 기억하는 건 말이 안 되니 평가해보려면 자주 가줘야 한다. 

여긴 원래 유명한 곳이니 뭐... 평가가 필요도 없는 곳이긴 하다만.

 

정말 외진 곳에 작은 가게다. 도대체 어떻게 유명해졌는지 신기하기도 하다. 주차는 뒤쪽 주택가에 공사하고 있는 건설현장 벽따라 할 수 있지만 차들이 굉장히 많았다. 맞은 편 하나로마트에도 주차해도 되지만 30분 무료에 이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2년 전과 가격이 똑같다. 2년 전에는 조금 비싸다 느껴졌지만 이제는 그냥 보통 가격이다. 

 

돼지국밥 8,000원

조금 붐비는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음에도 꽤나 빠르게 음식이 나왔다. 근본 맛집의 위엄.

굉장히 맑은 국물로 유명한 곳이다. 

 

거의 2년만에 왔는데… 이런 헐렁한 맛이었나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시장국밥 스타일. 연하다면 연한 맛인데... 나는 이게 묘하게 좋다. 마치 평양냉면 뭔맛으로 먹나 라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매니아층이 있는 것처럼 국밥 중에서도 이런 밍밍한 맛이 땡길 때도 있는 것이다. 전날 과음을 해서 더욱 이 국물맛이 좋았다.

여기 말고도 이렇게 주는 곳 몇군데 아는데 거기에 친구들을 데려가면 호불호가 꽤나 갈린다. 아무래도 뭔가 진한 맛을 국밥에서 기대하는데 그렇지 못한 깔끔한 맛이라서 그럴 수도. 

하지만 합천국밥집은 국물맛과는 다르게 대부분 평이 괜찮다. 아마 고기 양도 많아서겠지…

고기는 확실히 많다. 8천원 충분히 받을만 하다.

그리고 그 전에는이런 외진 곳까지 국밥을 먹으러 올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뒤편으로 이기대 드라이브 코스도 있기 때문에 겸사겸사 방문하기에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2019년 6월 방문 당시 찍은 사진들... 이걸 왜 포스팅 안 했을까...

 

근본 맛집답게 2년 전과 지금 사진이 거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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