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만에 자갈치횟집을 방문했다.
여기는 언제나 웨이팅을 감안하고 가는 곳이긴 하지만 한시간이 넘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무슨 어플로 웨이팅 시간 줄일 수 있다는 친구의 호언장담을 믿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결국 그렇게 한시간 좀 넘게 기다리고 들어갔다.
기다리는 동안 뭐 먹을지 충분히 고민했기 때문에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주문해서 밖에서 찍은 메뉴 가격
모듬회 코스 대 85,000원
운이 좋게도 방으로 안내 받아서 기분이 좋았음.
기본으로 깔리는 기본 찬과 소맥으로 시운전을 해본다.
미리 삶아놓은 새우는 뭐... 그냥 그랬지만 곁들여 나오는 다른 반찬들은 훌륭했다.
모듬회 대
광어 우럭 밀치 돌돔 조금... 이라고 합니다.
푸짐해보이긴 하지만 회 자체의 양이 그렇게 많진 않다.
하지만 회를 다 먹어갈 때가 되면 추가로 주는 다른 메뉴들이 있기에 감동이 끝까지 함께 하는 듯하다.
메로구이
튀김
옮겨담은 회. 회가 많지 않다고 해놓고도 이것저것 먹다보니 이렇게나 남아 있다. 이 때쯤 되면 회는 뒷방늙은이가 되고 다른 안주들을 먹게 된다. 물론 이것들은 내가 다 먹었다... ㅋㅋ
알밥 / 매운탕
이게 어떻게 보면 조삼모사긴 하지만 뭔가 코스 라고 해서 한번에 비용을 다 지불하고 나머지 사이드 메뉴들을 계속 받으니 공짜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 참 좋은 듯 하다. 어차피 횟집가면 매운탕과 이것저것 사이드를 주문해보곤 하니깐 말이다. 오히려 여기서 부담없이 다 맛볼 수 있는 것이 인기 맛집의 비결이 아닐까.
2020.02.03 - [부산 술집] - 수영 횟집 / 자갈치횟집
2015.10.28 - [2015년 옛날정보 - 망한 곳도 많아서 의미 없습니다] - 수영 자갈치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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