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유성실비

2015년 8월 방문

더 이상 10,000원짜리 회는 판매하지 않음.

21시 30분에 문닫음...

유성실비

기장, 민락동, 자갈치 등 활어회가 유명하지만 남포동에 보면 숙회라고... 하루정도 숙성시킨 회를 파는 곳이 몇군데 있다. 그 중에 실비집으로 유명한 유성실비를 방문해보았다.

 

삼고초려만의 방문. 이유는 21시 30분에 문을 닫는다는 걸 몰라서 항상 2차로 들러보았다가 실패했었다.

 

아무튼, 가게는 일반 식당 비스무리하게 특색이 없으나 주변의 다른 식당과 다르게 사람이 항상 많았던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가게 특성상 아저씨들이 많아서 실내 분위기가 포근하진 않지만, 광어회와 광어회초밥에 소주를 마시면 내가 바로 그 아저씨.

 

이 한 접시에 만원인 걸 생각하면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활어회와는 확실히 다른 쫄깃한 식감이 끝내준다. 아껴가며 소주를 호로록.

 

 

2차가 아니었기에 배가 고파서 시킨 광어초밥 2인분. 숙회가 어떤 맛인지 설명할 필력이 없어 먹어보란 말밖엔 못하겠다. 맛보단 식감이 정말 좋다. 아쉽게도 한접시를 먹고 나니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이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가게의 단점이라면 너무 이른 시간에 마감을 한다는 것.

 

다음 기회에 다시 방문하면 고등어구이나 다른 밥메뉴도 시식해봐야겠다.

위치 족발골목에서 나와서 기업은행 뒤편 골목으로 쭉 가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