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 술집 / 갬성포차 2021년 11월

 

2차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보인 갬성포차 라는 곳을 방문했다. 

이건 트렌드를 따라가는 작명일까, 뒤늦은 트렌드의 작명일까... 

아무튼 뭔가 오만 메뉴가 저렴한 가격에 있어 우리 같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긴 충분했다. 

 

메뉴에 피자까지 있었음 ㅋㅋ

 

 

일단 근본 과자 닭다리 주는 것 보고 여긴 맛집이라 직감했다. 

육회 소 9,900원

의외로 실한 육회가 나와서 다들 감탄했다. 밥 비벼 먹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점심특선으로 육회비빔밥이 있었음!

여긴 뭐하는 곳인가...

 

부대찌개 14,900원

뭔가 냉동고에서 밀키트로 추정되는 것을 가져가서 만들어 온 것으로 추측되는 부대찌개.

그런데... 정말 맛있었다. 이거 뭐지? 뭐 이런 마음으로 다들 먹으면서 웃고 그랬다. 

원래 음식점이라면 맛있어야 하지만... 여긴 진짜 의외로 맛있어서 깜짝 놀람

 

콤비네이션피차 15,900원 + 치즈크러스트 4,000원

그 정점을 찍어버린 피자.

이것마저 맛있으면 여긴 맛집 맞다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중소 피자 전문점 싸대기 때릴만한 비주얼과 맛의 피자가 왔다. 

콤비네이션 피자를 안 먹은지 오래 되었는데 먹자 마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런 맛, 그리고 진짜 맛있었다 ㅋㅋ

 

여기보다 음식 못하는 곳은 장사하면 안 된다 이런 감탄사를 연발하며 다들 맛있게 잘 먹었다. 

 

 

오징어튀김 10,000원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 가격보니 이건 좀 가성비가 좋진 않았네...

 

국물떡볶이 9,900원

이것도 희한하게 맛있어서 정말 ㅋㅋㅋ 

 

초량에서 술 마실 일이 잘 없긴 한데 이 근처에서 혹시 술 마시면 다음 2차는 무조건 여기로 오는 걸로. 

 

초량 시장 쪽 짝퉁 청개천 느낌 들게 잘 꾸며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