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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곤륜산 / 2021년 6월

by HUMHAM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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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우연히 엄청 멋진 배경의 사진을 보고 외국인가 싶었는데 포항이라고 해서 쉬는날 큰맘 먹고 다녀왔다. 

원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일반인도 들어갈 수는 있는 듯.

 

주말엔 사람들이 많다고 했는데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많은 차들이 보이진 않았다. 

짧고 굵게 힘들다던데 가 보니 뭔 느낌인지 알 수 있었다. 길이 포장은 잘 되어 있는데 빨리 올라갈 수 있게 경사가 엄청 심했다. 

 

날도 더운데 쉴 곳도 없는 것도 힘들 것 같은 이유 중 하나였음.

 

급격한 경사다 보니 조금만 올라간 것 같은데도 뒤쪽 배경이 꽤 보기 좋았다. 

 

뭔가 경사가 없어지는 것이 보이던데 여기가 이제 도착지점이다. 

쉬는 텀 거의 없이 천천히 걸어올라왔는데 주차장에서 사진찍고 여기 사진 찍은 시간을 확인 해보니 정확히 15분 걸렸다. 지옥의 15분.

인조잔디로 깔려 있어서 퍼질러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나무가 거의 없어서 그늘이 없다는 단점도 있다. 쉬는데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땀이 계속 나더라. 

 

사진보다 훨씬 좋은 배경을 볼 수 있다. 정말... 게으른 내가 이렇게 움직여서 가보고 만족할 정도였으니... 

 

 

대충 180도 넘는 각도로 파노라마처럼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덥다보니 사진만 찍고 내려가시는 분들도 많았다. 사진 찍을 시간은 충분했다. 더워서 문제였지... 

 

좀 앉아서 운치를 즐겨보고 싶었는데 바람이 안 부니까 땡볕에 더워서 생각만큼 낭만이 없어서 그냥 내려오기로 했다. 대략 사진찍고 그렇게 하다가 30분 정도만에 내려온 듯... 

 

봄이나 가을에 여기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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