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가 좀 애매한 것 빼고는 고기가 상당히 맛있는 돼지한마리를 오랜만에 방문했다. 최근에 먹었던 흑돼지와 비교해보고도 싶었고.
가게 한칸을 쓰던 곳이 엄청나게 커져있었다. 확실히 맛있는 곳은 성공하는구만...
실내도 그렇고 실외에도 자리가 있어서 대략 4배는 넓어진 느낌이다.
가격은 그대로다. 된장찌개가 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저렴하다.
밑반찬 야채 종류가 많아서 좋음
목살 150g x 3
24,000원
초벌만 해서 가져다 주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 따라 고기맛이 달라진다. 심혈을 기울여 구워본다.
이 정도면 잘 구운 것 같다.
확실히... 흑돼지와 맛이 다르긴 하다... 왜 다를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그냥 고기가 다르니 맛도 다른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의 굽기 실력도 구리긴 하겠지만...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기도 고기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음.
삼겹살 150g 8,000원
기왕 비교하러 왔으니 삼겹살도 하나 주문해본다. 나의 고기굽는 실력을 보고 친구가 대신 구워줬다.
7조각 나오니까 한조각에 대략 1,142원... 한입에 왕뚜껑 하나씩이다.
원래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 목살을 좋아하는데 이 날은 삼겹살의 완승이었다. 친구가 잘 구워서 그런진 몰라도 흑돼지에 비빌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애초에 목살을 먹고 난 이후인데도 이렇게 맛있다니... 싶었다. 다음에 여기오면 삼겹살만 먹어야지.
된장찌개 2,000원
찌개 하나 먹어주는 것이 국롤
친구는 여기 단골이라 시크릿 아이템인 김을 주신다.
1년은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전에 방문했다니... 자주 와야겠다 여기도.
2019/02/11 - [부산 술집] - 수안동 술집 / 돼지고기 돼지한마리 / 2월 9일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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