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던 토요일에 벼르고 벼르던 우츠쿠둑을 방문했다. 약 3개월 만이었다.
토요일 저녁임에도 사람이 그렇게 붐비지 않았다. 이 때는 그래도 코로나 재확산의 여파가 없었을 시기인데도 말이다. 물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온 이유기도 하다.
원래 이 날 발티카 라는 러시아 맥주가 마시고 싶어서 온 것이기도 한데 안타깝게도 아직 물량이 수입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상한 곳에서 코로나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소주 마시려고 하다가 오랜만에 방문한 김에 보드카를 도전했다.
보드카 500ml 25,000원
호르디짜 아이스 라는 뭔가 들어보지 못한 보드카였다. 원산지는 우크라이나.
기본으로 당근 샐러드가 나오는데 이 날은 우즈벡 김치라고 같이 내 주셨다. 먹어보니 백김치 맛이었다.
양고기케밥 1줄 5,000원 x 2
순식간에 한병이 비워지고 한병을 더 주문했다. 병이 시원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병 색깔이 다른 것이 신기했다.
만두 10,000원
4개 만원... 음... 만두는 만두맛이다.
샤와르마 5,000원
보드카 100ml 5,000원
2020년 8월 21일
일주일 여만에 재방문했다. 코로나 사태로 번화가에 모일 수 없기도 하고 맛있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Geez-byz
지즈-비즈 12,000원
양파를 올린 감자튀김과 구운 양고기
라고 되어 있는 메뉴인데...
맛이 없는 건 아니나...
양고기케밥 1줄 5,000원 x 2
마스타파 8,000원
고기와 쌀 스프, 추운 겨울에 대한 우즈벡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리 라고 메뉴에 되어 있다.
진짜 리얼 맛있는데 가격이 아쉽다...
타바카 치킨 10,000원
마늘, 후추와 향신료에 절인 구운 닭요리
토마토와 마늘 소스와 야채(파슬리, 딜)와 함께 제공됩니다. 라고 되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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