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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밥과 밀면

우암동 밀면 / 내호냉면

by HUMHAM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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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밥보다 밀면이 조금 더 생각나는 계절이라 그런지 밀면집을 자주 방문하곤 한다. 

그러던 와중에 4년 전에 방문했던 밀면의 원조집 '내호냉면'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찾아갔다.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인만큼 밀면만 먹으러 여기 가기도 좀 그랬는데 이 날 시간이 괜찮아서 친구와 갈 수 있었다. 

4년 만에 방문했는데 특별히 달라진 건 없어보였다. 

 

 

물밀면 보통 7,000원

 

엄청난 양의 다데기에 좀 놀라지만 하나도 짜지도 맵지도 않다. 육수맛 자체가... 흔히 먹는 밀면과는 완전히 다른 맛이다. 애초에 냉면 육수맛에 훨씬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부산 사람들에게 평이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가 원조인데 오히려 다른 밀면맛에 밀려버린 아이러니. 그래도 나는 슴슴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잘 먹었다. 

다음엔 냉면을 먹어봐야지. 

 

 


2016년 8월 사진

이 때 방문했을 때도 다음엔 냉면을 먹어야지 하고 4년이 지나고서야 다시 올 수 있었다. 다음에 냉면은 언제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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