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일동 김해뒷고기삼겹살냥

영화 '친구' 촬영지로 유명했던 범일동 구름다리 바로 옆에 김해뒷고기 노포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이런 골목에 있는 고기집을 어떻게 알고 우리를 데리고 가는지, 지인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다. 

대략 4개의 테이블 뿐이다.

 

뒷고기 한판이 만원이다. 1인분이 만원이 아니라...

뒷고기 한판 10,000원

기본찬 세팅

 

고기가 푸짐... 하게 나오는 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감자가 많다. 물론 고기가 적다는 건 아니고... 남자 3명이라 순식간에 한판 먹고 다시 한판 더 주문했다. 그래봐야 2만원... 그리고 소주도 3천원이다. 우리끼리 하는 말로 소주 3천원이면 무조건 맛집이다. 

 

두번째 한판 10,000원

사진 상 반쪽으로 밖에 안보이는 된장찌개는 사장님이 무심하게 던져주고 가셔서 서비스인 줄 알지만 천원이다. 

뒷테이블에서 드시던 어르신들이 계산하면서 된장은 안 시켰는데 왜 돈 받아요? 라고 하는 내용을 들었는데 천원이라 그냥 넘어가는 듯 했다. 그걸 알고 보는데 역시나 우리한테도 그 된장찌개가 나왔다. 맛은 된장찌개라기보다는 방아잎이 많이 들어있어 추어탕맛이 많이 난다. 이게 그런데 의외로 궁합이 좋다. 아무래도 저렴한만큼 고기에서 약간의 냄새가 나긴 해서 그걸 상쇄시켜주는 듯 하다. 

뒷고기 2판 / 소주3병 / 된장찌개 총 30,000원 크... 여긴 재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맛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