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술집 / 김철수작업실 / 루루봉 / 2월 20일 2019년

자유인이 될 몸인 사람과 술 마시러 서면에서 만났다.
이전부터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김철수 작업실이란 술집을 방문했다. 진짜 공구들이 벽에 걸려 있는 게 신기했다.

배가 고파 순식간에 주문한다고 메뉴판은 찍지 못했다. 대략 2만원 전후의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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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소맥과 기본 안주로 스프와 콘스낵이 나왔다. 술을 저렇게 감싸놓으니 엄청 있어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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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나베 23,000원
한 때 나베류 전골안주가 유명했다가 안 보이더니 다시 조금씩 보인다. 내가 이런 술집을 안 다녀서 안 보였을 수도 있겠다.
소고기유부버섯전골맛이다. 국물이 시원해서 소맥이 쭉쭉 들어갔지만 다음 가게를 위해 추가 안주는 시키지 않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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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방문한 곳은 와인바 루루봉 이란 곳이었다.

특이하게 서면 술집 골목 쪽이 아니라 대로변에 뜬금없이 입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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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러한 메뉴들이 있다.

이 날 자유인이 되기 직전인 분이 축하의 와인을 홍콩으로부터 공수해와서 콜키지 가능한 곳을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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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바다를 건너온 화이트와인이다. 사장님이 와인을 보고 시원하게 먹으면 좋다고 얼음에 담궈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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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치즈와 바게트 12,000원
견과류를 곁들인 브리치즈를 오븐에 익혀 바게트와 함께 먹는 모든 주류에 어울리는 간단한 메뉴, 특히 스파클링 와인과의 조화는 최고라고 메뉴에 적혀 있다.

비록 일반 화이트와인이지만 치즈랑 먹으니 이 또한 좋았다. 가게에서 파는 와인도 저렴한 것은 3~4만원대 짜리도 있어서 나같은 쫄보도 사케 대신 이런데 와서 한번쯤 먹어볼만 할 것 같다. 일단 사장님이 정말 친절해서 다시 한번 또 방문할 예정이다. 그 땐 여기 와인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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