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국밥 전문이지만, 여기는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다.
11시 오픈인데, 조금 늦어 버리니 테이블이 가득 차서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따로 테이블링은 없고, 대기 리스트를 작성하고 앞에서 대기해야한다.

메뉴가 단순하다 보니, 술 마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도 테이블 회전은 빠른 편이다.
이 날 점심이었어도 술 마시려고 작정해서 우리도 약간 진상 테이블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수육만 주문하더라도 국물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국수는 좀 강제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국수 주문할 때 특 메뉴를 한다고 해도 추가 요금은 없으니 이건 그냥 한 세트로 보면 될 것이다.

수육 10,000원 | 국수 3,000원 (특) | 열무국수 4,000원 (특)
시원소주 5,000원 (다소 서운)

수육은 맛있는 수육이다. 뭔가 엄청나게 다른 것이 있고 그런 것은 아니다.
이 가격에 이만큼 주는 가성비가 좋은 것이지 고기에서 엄청난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국수도 아주 심플한 맛이다. 그래서 고기와 같이 먹으면 마치 고기 국수를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으로 주문하니 상당히 양이 많았다.

같이 나온 모든 것으로 한쌈을 만들어 먹으면 소주가 그냥 넘어간다.

열무국수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것이 국수와 같이 주문해 버리니 아무래도 손이 덜 가게 되었다.
차라리 국수 특을 먼저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입가심으로 추가해서 먹으면 면이 불지 않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건 굳이 고기와의 궁합이 좋다기 보다, 고기를 먹고 나서 먹는 후식 메뉴로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그나마 강하게 마셔야 하니 시원이 있으면 시원을 먹곤 했는데 이것도 어느새 도수가 18도가 되어 있었다. 다소 섭섭.

날이 흐려서 그렇지 들어갈 때 12시 전이었음

마시고 나오니 날도 개고 술 마셔서 살짝 알딸딸하니 기분이 참 좋았다.

부산역 맞은 편에 위치해서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기차 시간이 남으면 여기서 한잔 먹고 가면 좋다는 메르의 추천이 정말 딱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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